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빨라도 2027년 하반기 개통
[KBS 광주][앵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또 미뤄지게 됐습니다.
1단계 구간 지하 곳곳에서 거대한 암반이 발견돼 공사가 지연됐기 때문입니다.
시민 불편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광주시가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 현장입니다.
울퉁불퉁한 도로 위를 차량들이 한쪽으로 기운 채 지납니다.
[이한두/택시기사 : "깜짝깜짝 놀라죠. 천천히 가죠. 손님들도 (차가) 튀면 인상 쓰고 그러니까. 차도 빨리 노후화되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공사 현장에서는 임시 통행로 바로 옆에서 중장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승헌/광주시 금호동 : "여기를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이쪽 한곳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지나가긴 하는데, 옆에 중장비가 많아서 보행자로서 조금 위험(하죠)."]
시민들이 이런 불편과 위험을 감내하며 기다리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또 늦춰지게 됐습니다.
땅파기 공사 과정에서 다수의 암반이 추가로 발견돼 공사가 지연됐다는 게 광주시 설명입니다.
덤프트럭 3천 7백여 대 분량입니다.
1단계 구간의 개통 가능 시점은 빨라도 2027년 하반기.
2019년 착공 당시 2023년 1단계 개통이 목표였지만, 강기정 시장 취임 이후 2026년으로 늦춰졌다가, 또 미뤄진 겁니다.
[문점환/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 "추가로 파괴하는 데 기간이 소요됐고요. 시험 발파를 해보니 인근 하수 박스, 도시가스관, 건물 지하 등 (영향) 때문에 발파를 못하고 인력으로."]
이 때문에 당초 이달 안에 끝날 예정이던 1단계 구간 도로 복구도 올 연말로 늦춰지게 됐습니다.
[박수기/광주시의원 : "시민들과의 약속이 무산되었음에도 시장의 공식적인 언급이나 공개 사과는 없었습니다. 시민들께 솔직하게 공사 일정을 알리고."]
3년 전, 당시 강기정 광주시장 인수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지연 상황을 설명하며, 민선 7기 광주시가 시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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