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될까?”…경남 산업계도 긴장

배수영 2025. 6. 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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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사하면서 경남 산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무역협회 등을 중심으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경남 경제에 끼치는 효과는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원유 가운데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71.5%인데,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합니다.

원유 수입 중단에 따른 석유화학 관련 업종의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기계, 조선, 철강 둥 경남의 주축 산업의 피해는 당장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또, 200일분의 비축유가 있어 기름값 폭등 등의 경제적 피해도 아직은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경남지역 수출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하면,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김태훈/창원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 : "에너지와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기계·조선·철강 산업이 밀집한 창원은 생산비용 증가로 채산성과 수출 경쟁력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기업체를 점검한 결과, 일부 기업의 물류 차질 이외에는 접수된 피해는 없습니다.

[박솔/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팀장 : "경남의 수출 리딩그룹 51개 사로 구성된 경남기업협의회와 3,600여 개의 회원사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중동사태와 관련해 업계 애로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중동 정세 분석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부터 유관 기관과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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