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말레이·인니 정상과 통화… '글로벌 사우스' 공략 시동

우태경 2025. 6. 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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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정상과 차례로 통화하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16~18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아공 호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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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권에선 취임 이후 첫 통화
대선에서 글로벌 사우스 협력 공약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정상과 차례로 통화하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취임 이후 이뤄진 첫 통화다.

두 정상과의 통화에서 모두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말레이시아와는 연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점을 짚으며 양국이 활발히 교류하면서 국제사회 공조 강화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이어 인도네시아와는 무역, 투자, 첨단 미래산업, 국방,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초청했고, 양국 정상은 다양한 계기를 통해 활발히 교류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는 이 대통령의 '외교 다변화 강화' 공약과 맞닿아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외교 채널을 다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미중 패권 경쟁 구도에서 한국의 전략적 자율성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차원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16~18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아공 호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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