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이닝 막고 5타점까지…김혜성은 '모처럼 풀타임'
[앵커]
홈런공을 잡지 못한 아이가 엉엉 울고 있습니다. 지켜보는 오타니는 아빠 미소를 짓고 있네요? 투수로 등판한 날, 타자로 홈런까지 쳐낸 오타니는 오늘(23일)도 만화 같은 야구를 이어갔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7:13 LA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두 번째 나선 경기, 오타니는 한결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첫 타자 에이브람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출발했습니다.
가르시아와 맞서선 휙 꺾이는 스위퍼로 2년 만에 삼진도 잡아냈습니다.
다음 타자 로우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단히 1회를 끝냈습니다.
최고 시속은 159km였습니다.
투수로 임무를 끝낸 뒤 숨 돌릴 틈도 없었습니다.
곧바로 1번 타자로 나섰습니다.
투수로 너무 힘을 썼는지, 첫 두 타석에선 안타 없이 물러났습니다.
0대 3으로 뒤진 채 단 하나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던 LA 다저스, 5회말 김혜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6회 말 먼시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7회 말엔 확실히 승기를 잡았습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가 흘리며 찬스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오타니의 3루타가 터졌습니다.
[메이저리그 중계 : 강한 타구가 1루 라인 따라갑니다. 김혜성 득점합니다! 콘포토도 홈으로, 러싱까지 홈에 들어옵니다.]
11대 3으로 앞선 8회 말, 다시 오타니는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올 시즌 26번째 홈런, 선발 투수가 타자로도 5타점을 올리는 기록을 썼습니다.
김혜성은 오늘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뛰며 LA 다저스의 13대 7 대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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