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 매각 추진..'시민에 돌려달라' 청원

이수복 2025. 6. 23. 20: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JB 8뉴스

【 앵커멘트 】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넓은
금강수목원이
일주일 뒤면 영업을 중단하고
폐쇄됩니다.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충청남도가 수목원 내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면서 문을 닫고,
민간 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 시민의 쉼터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충남도가
'땅장사'를 하고 있다 비판하면서
공공운영을 지속하라는
국민청원을 시작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69만제곱미터,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금강수목원입니다.

한해 25만 명이 찾는
충청 지역 명소이지만,
이번달 29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세종시에 위치해있지만,
소유권을 가진 충청남도가
청양으로 이전을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지역민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김경신 / 대전 중구 문화동
- "부지도 넓고 시설 관리도 잘 돼 있는데 이렇게 문을 갑자기 닫게 되는 건 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충남도는 수목원 부지를
매각 설명회를 거쳐
민간 자본에 넘길 계획입니다.

자산가치가 3천억 원에 이르는데
청양 이전비용이 650억 원 정도로 예상돼
남는 장사라는 겁니다.

실제 구매 의향을 밝힌
민간 자본과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김영명 / 충남도 환경산림국장(359회 2차 정례회 지난 17일)
- "(구매) 의사를 갖고 있는 분들은 있습니다. (얼마나 돼요? 몇 명이나 돼요?) 지금 한 업체랑 상담하고 있는데…."

세종 지역 환경 단체들은
땅 투기 세력에게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땅장사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골프장이나 리조트 개발로
40년 간 일궈온 천연 생태계가
파괴되는 건 물론,
지역 시민들의 쉼터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이어 국가차원에서 매입해
공공 운영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송윤옥 / 세종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 "세종시에서 (수목원을) 운영할 수 있게끔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세종시의 여력이 없다면 산림청이라든가 국가 환경부에서 국립수목원으로 만들어서…."

그러면서 금강수목원의
공공운영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돌입했습니다.

다음달 19일까지 5만 명이 동의한다면
국회 소관 위원회에서
심사를 하도록 돼 있다며
청원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TJB 대전방송

이수복 취재 기자 | subok@tjb.co.kr

Copyright ©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