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암생태공원 지방정원으로 만든다

남연우 기자 2025. 6. 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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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용역 최종보고회 … 다양한 지형요소 등 갖춰
미호강 자연 등 활용 ‘문화예술정원도시’ 조성 가능
시 “2030년 준공 목표 중부권 대표 거점정원 개발”
▲ 충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 일대. /청주시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가 중부권을 대표할 지방정원 조성에 나선다. 

청주시는 23일 임시청사에서 '청주시 지방정원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지방정원 후보지로 10곳을 검토하고 그 중 문암생태공원, 미호강 합수부, 상당산성 일대 등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용역을 맡은 두원 엔지니어링은 교통 접근성과 지역연계사업, 기반시설 활용가능성 등이 높은 문암생태공원 일대를 최종 대상지로 제안했다. 

문암생태공원은 개통 예정인 북청주역과 가깝고 도심에서 방문하기 쉬운 입지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지형요소로 구성돼 특색있는 정원 조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업체는 문암생태공원 일대와 미호강의 자연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정원도시 구상안을 정원 컨셉으로 내놓았다. 

정원은 문암생태공원과 연결되는 언덕지형을 활용하고 다양한 자연요소를 이용해 변화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는 방안이 제기됐다.  

또 다양한 초화에 얽힌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정원, 역사의 도시인 청주를 상징할 수 있는 전통숲정원, 다양한 축제와 행사 등이 가능한 광장, 온실정원 등 공간별 활용 계획도 제시됐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10만㎡ 이상의 면적에 녹지면적 40% 이상, 체험·편의시설 구축 등을 요건으로 한다.

대표적인 지방정원으로는 담양 죽녹원, 양평 세미원, 거창 창포원, 정읍 구절초정원 등이 있다.

현재 경기, 전남, 경남 등 14곳에서 지방정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충청권과 제주권만 없다.

시는 사업비 약 200억원을 들여 오는 2030년까지 문암생태공원 일대에 미호강 등 자연, 문화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정원 여가활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방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주시의 특색을 살린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거점 정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장소를 옮겨가면서 열리던 가드닝페스티벌도 지방정원에서 개최한다면 더욱 큰 규모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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