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비자물가 5년새 16% 올랐다…신선식품 37% 껑충

안태호 기자 2025. 6. 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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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분석…분기 평균 0.6%↑
채소 56%·과일 36% 순으로 많이 올라
국제 유가 영향 경유·전기가스 요금도↑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간 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16% 오르고 신선식품 상승률이 37%까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9-2024년) 광주시 소비자물가 변화’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 지수는 2019년 1분기에서 2024년 4분까지 24분기 동안 15.9%, 분기 평균 0.6% 각각 상승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부터 지속된 고유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미국금리 인상 정책 등 고환율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 지수는 18.2% 상승했으며 분기 평균 0.7%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품으로 28.%, 분기 평균 1.1%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같은 기간 13.0%, 0.5%가 각각 올랐다.

식품 이외 주요 상승 품목으로는 5년간 경유 75.4%, 섬유유연제 44.8%, 휘발유 41.7%, 전기료 32.8%, 샴푸 30.8%, 보험서비스료 29.7%, 도시가스 28.5% 등 순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식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친 2020년 2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105.8%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상승세는 그치지 않았다.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4분기 기간에도 119.8%이라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 장바구니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 중 신선식품은 분기 평균 1.4% 상승하는 등 36.5% 치솟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선식품 중 신선채소가 55.9%, 분기 평균 1.9% 각각 상승했으며 뒤를 이어 신선과일 36.2%·1.4%, 신선어개 18.0%·0.7%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 같은 신선식품 물가 폭등 요인으로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이상기후와 같은 날씨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호남통계청은 분석했다.

광주 서비스 물가도 5년간 12.9% 상승했다. 가장 높게 오른 품목은 개인서비스(20.0%) 품목으로 2022년 3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대리운전이용료 45.9%, 컴퓨터수리비 45.2%, 보험서비스료 29.7%, 떡볶이 20.5%, 세차료 20.1%, 가전제품수리비 18.4% 순 등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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