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6,837표…한화 김서현, 역대 올스타 팬 최다득표

이두리 기자 2025. 6.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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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무리 김서현(21·사진)이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2025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 김서현은 23일 KBO가 발표한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에서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어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 2위 롯데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00여 표 차이로 제쳤다.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온 건 2024시즌 KIA 정해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서현은 한화 선수로는 2016시즌 이용규에 이어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첫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에서도 54.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베스트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됐고,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뽑는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에는 선발 원태인(삼성), 중간투수 배찬승(삼성), 마무리투수 김원중(롯데)이 선정됐다. 개인 세 번째로 베스트12에 뽑힌 원태인은 2024시즌에 이어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로 2년 연속 등판한다. 22일 기준 세이브 2위에 오른 김원중도 세 번째로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찬승은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는 정철원(롯데)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찬승이 두 배 이상 많이 득표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가 통산 15번째로 선정돼 김현수(LG),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 가운데 베스트12 선정은 12번째로 이 역시 포수 부문 종전 최다 베스트12 선정 선수인 이만수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스트12 내야진에는 1루수 디아즈(삼성), 2루수 고승민(롯데),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전민재(롯데)가 들어갔다. 최정의 통산 9번재 베스트12 3루수 선정은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전민재는 팬과 동료 선수들의 지지 속에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외야수 부문에는 구자욱(삼성), 윤동희, 레이예스(이상 롯데)가 선정됐다. 구자욱은 5년 연속, 통산 8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전준우(롯데)가 팬 투표 1위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은 김서현를 비롯해 선발 코디 폰세, 중간 투수 박상원까지 한화 선수들이 전부 쓸어갔다.

포수 부문에서는 박동원(LG)이 4년 연속 포지션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오스틴(LG), 2루수 박민우(NC),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이상 KIA)가 뽑혔다. 외야에는 박건우(NC), 플로리얼(한화), 박해민(LG)의 이름이 올랐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MVP에 오른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올해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가 6명, 삼성이 5명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4명, KIA와 LG가 각각 3명씩 배출했다. 올스타전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배찬승, 디아즈, 고승민, 전민재, 레이예스가 첫 올스타전 무대에 오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폰세, 김서현, 플로리얼이 ‘별들의 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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