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고추·사과 탄저병 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로 고추, 사과 등 주요 작물에서 탄저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23일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기상청과 도내 34개소 농업기상관측망에서 수집한 온도, 강수량 등 농업에 필요한 기상 정보를 비롯해 고추, 사과, 배 등 7개 작물에 대한 31종의 병해충 발생 예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로 고추, 사과 등 주요 작물에서 탄저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23일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곰팡이성 병해로 과실이나 잎을 더운물에 데친 것처럼 반점이 생기며, 병반이 원형 또는 부정형의 겹무늬로 확대된 뒤 황갈색의 포자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비바람을 통해 쉽게 확산돼,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장마철에 감염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 방제를 놓치면 수확 전 작물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상청이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며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도 증가하고 있어 탄저병 확산이 우려된다.
도농기원은 예방을 위해 ▶탄저병 저항성 품종 선택 ▶재식거리 확보 ▶멀칭 등 고랑 포장 관리 ▶장마기 전후 보호용 살균제(작용기작 '카') 살포 등을 권장했다.
이미 병이 발생했다면 병든 과실을 제거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치료용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해야 한다.
아울러 도농기원은 현재 병해충 예보와 대응을 위한 '농업기상과 병해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과 도내 34개소 농업기상관측망에서 수집한 온도, 강수량 등 농업에 필요한 기상 정보를 비롯해 고추, 사과, 배 등 7개 작물에 대한 31종의 병해충 발생 예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물별 병해충 사진, 설명, 적합한 농약 정보를 제공해, 농업인들이 자율 방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박중수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장마철 고온과 습기가 겹치면서 탄저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약제 내성 문제를 고려한 방제 전략과 정밀한 병해충 예측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