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배구 PO行 더 높은 단계로 성장 꿈 꿔

이세용 기자 2025. 6.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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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우승이 이번 시즌 목표입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내부 FA 황택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수원 한국전력에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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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KB손해보험 감독 인터뷰
레오나르도 아폰소 의정부 KB손해보험 감독.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우승이 이번 시즌 목표입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레오나르도 아폰소(브라질)감독이 23일 수원시 장안구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초반 개막 5연패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 복무를 마친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복귀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시즌 중 부임한 레오나르도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지며 동화 같은 반전 드라마를 썼고, 결국 정규리그 2위로 세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PO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꽤나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시즌 도중 부임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이번 시즌은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리그의 모든 감독들이 똑같이 말할 것 같은데, 내 목표 역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다만 나는 단계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지도자로, 우승하겠다고 단언하기보다는 어떻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줄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행이라면 이번 시즌은 제로에서 시작하는 시즌이 아니다"라며 "포지션별로 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내부 FA 황택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수원 한국전력에서 영입했다.

또 지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던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비예나)와 아시아 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야쿱)과 재계약하며 온전한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임성진이) 아직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지만,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다"며 "그는 여전히 젊지만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국제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임성진은)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다"며 "무엇보다도 궂은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우리 팀과 한국 대표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중요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예나는 지난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재계약을 체결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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