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수거 노인 리어카·도로 적치물, 시민 보행·교통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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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노인들이 도로를 역주행하거나 도로 한쪽에 물건을 쌓아 방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돼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폐지 수집 노인이 리어카를 끌고 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모습도 목적됐다.
팔달구 인계동 동수원고가차도 옆 2차로 도로에서는 한 노인이 끄는 리어카가 도로 주행 방향의 반대로 거슬러 가자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고 옆 차로로 바짝 붙여 운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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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레 끌고 차도 역주행도… 차량들 속도 늦추고 피하느라 ‘아찔’

폐지 줍는 노인들이 도로를 역주행하거나 도로 한쪽에 물건을 쌓아 방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돼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폐지 줍는 노인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교통사고는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한 보행로에는 폐지와 상자가 실린 리어카가 보행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리어카를 피해 좁은 길을 걷거나 차량이 지나다니는 도로로 나와 보행했다.
리어카가 세워진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 씨는 "70대 이상으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리어카를 세우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됐다"며 "어렵게 사시는 건 이해하지만 좁은 도로를 함부로 차지해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달구 우만2동 한 공사현장 옆 이면도로에는 상자가 가득 실린 리어카를 비롯해 비닐, 방수포, 플라스틱 양동이, 각목 등 다양한 물품들이 도로 일부분을 점령했다. 또 차량 등이 쌓여 있는 적치물을 가로막지 못하도록 주변에는 교통콘과 빨간색 플라스틱 방호벽이 함께 세워져 있었다.
이면도로를 걷던 일부 시민들은 도로 한쪽에 쌓인 적치물 때문에 지나가던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길을 되돌아가기도 했다.
폐지 수집 노인이 리어카를 끌고 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모습도 목적됐다.
팔달구 인계동 동수원고가차도 옆 2차로 도로에서는 한 노인이 끄는 리어카가 도로 주행 방향의 반대로 거슬러 가자 차량들이 속도를 줄이고 옆 차로로 바짝 붙여 운행하기도 했다.
20대 대학생 김모 씨는 "승용차로 통학하는데, 곳곳에 세워진 리어카 같은 적치물들과 도로에서 위험하게 리어카를 끄는 어르신을 피하느라 신경이 곤두선다"며 "특히 적치물은 1년 가까이 한 자리를 계속 차지하지만 단속하는 건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상 적치물 민원이 들어오면 도로법상 도로에 해당하는지 확인한 뒤 단속반이 계고문을 부착하고 일주일의 자진 정비 기간을 준다"며 "정비 기간 이후에도 적치물을 치우지 않으면 수거 조치 후 면적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이시모 기자 sim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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