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끌어올린 재건축 기대감…'불쏘시개' 역할

2025. 6. 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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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여의도 등 주요 정비사업 추진 단지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 전반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

최근 전용면적 135제곱미터형이 하루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인근 단지들도 평형대를 가리지 않고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의도 아파트 단지 곳곳에선 정비사업 진행 상황을 알리는 현수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데, 특히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경매시장에서도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낙찰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재건축 아파트가 미래의 신축 아파트가 되기 때문에 희소성, 서울에는 새로운 아파트 공급이 어렵다, 결국에는 재건축·재개발 밖에 없다. 자금력이 되는 똘똘한 수요들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정된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7,3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신규 공급이 쪼그라든 상황에서 가격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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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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