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송미령 농식품 유임…현직 기관사 김영훈 노동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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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3일 발표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명이 후보자로 포진됐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며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해봤고 선출직으로 여론의 검증을 거친 현역 의원을 대거 기용, 안정감을 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생환한 민주당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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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5명 포진
- 국정철학 공유 ‘안정감’ 포석둔듯
-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金후보자
- 송 장관, 정권교체 뒤 유임 첫 사례
대통령실이 23일 발표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명이 후보자로 포진됐다. 이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며 함께 호흡을 맞춰 일해봤고 선출직으로 여론의 검증을 거친 현역 의원을 대거 기용, 안정감을 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한 것을 놓고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인사를 중용하는 ‘실용주의 인선’이라는 평가도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생환한 민주당 3선 의원이다. 전 의원이 장관이 되면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 공약인 HMM 등 해운기업 이전도 전 의원이 사전 물밑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도 꼽힌다. 선거까지 1년가량 남은 시간표를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해수부장관으로서 성과와 업적을 토대로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니 북극항로 시대를 잘 준비하고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국정기획위에서 논란이 된 해수부 부실 업무보고와 2029년 해수부 청사 이전설 등 구체적 사안(국제신문 23일 자 1면 보도)에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철도 노동자 출신으로 현재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기관사로 일해왔다. 그는 최초의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의 노동부 장관 지명자로,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전 정부의 노동탄압 기조를 혁파하고,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후보자는 부산 출생으로 마산중앙고와 동아대 축산학과를 나왔다.
1961년 5·16 이후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안규백 의원은 5선 이력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 안 의원의 발탁에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론이다. 육군 중장 출신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육사(육군사관학교) 인맥을 앞세워 계엄을 주도한 만큼 민간인 국방장관을 임명해 군을 개혁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유일하게 전 정부에서 유임된 송미령 장관의 경우 양곡관리법 등 전 정부 때 민주당이 추진했던 법안들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지만 정권 교체 직후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에게 양곡법 대안을 제시하는 등 농정 이해도를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바뀔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유임된 사례 등이 있지만 정권교체에도 유임된 각료는 송 장관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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