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용둔화 대응 공모 선정…국비 64억 확보
양승복 기자 2025. 6. 23. 19:53
산불·철강업 피해지역에 70억 투입…중소기업 고용유지에 최대 월 200만 원 지원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63억8500만 원을 확보했다.
도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총 70억9500만 원을 투입해 산불 피해지역과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고용 유지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그리고 미국의 고율 관세 및 글로벌 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철강업 전·후방 관련 기업이다.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산불 피해 이전 대비 50% 이상의 고용을 유지 중인 기업에 대해 고용유지금을 지원한다. 1개 업체당 최대 30명의 근로자에 대해 월 200만 원씩, 최대 7개월간 총 1400만 원까지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철강업체의 경우, 전·후방 관련 기업 중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1개 업체당 최대 20명의 근로자에 대해 월 140만 원씩, 최대 7개월간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산불과 산업 침체라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지역 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한 긴급 대응책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신속히 투입해 지역경제 회복과 고용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불 피해와 철강 산업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고용을 유지하려는 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지원 요건 완화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