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제약, 부산에 500억 규모 투자

권용휘 기자 2025. 6. 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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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제약·바이오기업인 대우제약㈜이 바이넥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이어 지역 투자를 결정했다.

대우제약은 1976년 부산에 설립된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안과용 점안제 등 전문의약품 20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부산 전략산업으로 대우제약이 지역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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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의약품 생산시설 증설…2027년까지 완료 市와 MOU

부산 대표 제약·바이오기업인 대우제약㈜이 바이넥스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이어 지역 투자를 결정했다.

23일 MOU를 체결한 박형준(왼쪽) 부산시장과 지용훈 대우제약 대표.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3일 대우제약과 ‘부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우제약은 2027년까지 500억 원을 투자해 사하구 본사 유휴부지에 총 6403㎡ 규모 안과 의약품 제조 생산시설을 추가 건립한다. 이를 통해 주력제품인 안과용 점안제의 생산 능력을 기존 시설 대비 약 60% 확대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예상 신규 채용 인원은 100여 명이다.

대우제약은 1976년 부산에 설립된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안과용 점안제 등 전문의약품 20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상당한 수준의 제형 기술도 확보해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위탁생산(CMO)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113억 원이며 본사에는 약 25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제약 분야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부산은 상대적으로 제약산업 기반이 부족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 신사옥이 강서구에 개소하고 앞서 2023년에는 합성의약품 전문기업 바이넥스가 공장을 준공했다.

지용훈 대우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안과 전문 제약사, 나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부산 전략산업으로 대우제약이 지역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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