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전국씨름선수권 인하대 꺾고 5연패 달성

오창원 2025. 6. 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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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대가 우승을 확정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경기대가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서 5연패를 달성했다.

홍성태 김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 경기서 시즌 4관왕에 도전하는 최강 인하대를 접전끝에 4-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기대는 올 시즌 첫 우승을 선수권대회 5연패로 장식했다.

경기대는 결승전 초반 우세를 바탕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경장급 강태수와 소장급 최지호가 인하대 박정민과 홍준혁을 각각 2-1로 물리치고 팀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인하대는 흐름을 끊기 위해 선택권을 사용, 청장급 대신 이혁준이 출전하는 장사급 경기를 신청, 경기대 안종욱을 2-1로 꺾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경기대는 4번째 청장급 경기서 강준수가 인하대 김한수를 2-1로 제압하고 격차를 다시 벌렸다.

하지만 경기대는 용장급 김재원과 용사급 이지웅이 5·6번째 경기서 인하대 김준태와 이용욱에 각각 0-2로 패하며 팀 스코어 3-3이 돼 승부는 원점으로 돌려졌다.

위기의 순간, 경기대는 마지막 역사급 경기서 장건이 이재웅에 들어뒤집기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2-0으로 꺾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대는 준결승서 울산대를 4-3으로 인하대는 단국대를 4-2로 각각 물리쳤다.

홍성태 감독은 "올해 전력이 최근 가장 약하고 그나마 일부 선수가 부상 회복중이었는데, 선수들이 연승행진이 끊어질 수 없다고 집중해서 열심히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량이 뒤떨어진 것을 하고자 하는 정신력으로 극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선수들한테 너무 고마워 조금 더 신경써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줘야 할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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