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공습은 '침략' 비난하지만…이란 적극 지원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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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습을 '근거 없는 침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AFP·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이란 공습에 대해 "전적으로 아무 이유 없는 침략으로 근거도 정당성도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역내 긴장이 새롭게 고조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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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전쟁 우선시…유가 급등 수혜도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습을 '근거 없는 침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란을 적극 돕고 나설지는 미지수다.
AFP·로이터·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이란 공습에 대해 "전적으로 아무 이유 없는 침략으로 근거도 정당성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이란인들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고 '이란에 대한 공격'이라는 포괄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아락치 장관은 푸틴 대통령에 감사를 표하고 "러시아는 역사의 옳은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러시아 방문 계획을 알리면서 이란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역내 긴장이 새롭게 고조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러시아는 지난 13일 시작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서도 국제법 위반이라며 대화를 촉구해 왔다.
이란과 러시아는 동맹 관계다. 이란 정권은 러시아에 군용 드론(무인기)을 제공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을 지켜보는 러시아의 속내는 복잡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뜻 이란을 돕고 나설 수가 없다. 한편으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의 수혜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거나 이란에 적극적으로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군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발이 묶여 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치고받는 사이 유럽에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악화를 원하지 않으며, 서방 제재 회피를 도와준 중동 파트너국들과도 우호 관계를 지켜야 하는 처지라고 NYT는 지적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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