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도 소환 불응…특검, '방조범' 아닌 '공범' 기소 가능성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가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은 오늘(23일) 김건희 여사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지만, 김 여사는 아직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을 민중기 특검은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방조범'이 아닌 '공범'으로 기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끝내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지난 16일, 오늘(23일)자로 표기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같은 날 김 여사는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지난 20일 서울고검은 김 여사 변호인 측에 재차 출석 의사를 물었지만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 변화가 없다"고 답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직접 조사가 또다시 불발되면서 사실상 김 여사 소환은 특검의 몫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지난 19일) - "(김건희 소환 불응하면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 대면조사 예정인지?) 그 부분은 여러 가지 수사의 진척상황이라든가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음에 우리 특별검사보들과 함께 논의해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가조작 사건을 넘겨받으면 특검은 김 여사를 '공범'으로 기소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당초 주가조작 일당의 범행을 '인식'했다는 정도로 보고 '방조범'으로 기소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최근 검찰이 확보한 김 여사 육성 녹음이 변수가 된 겁니다.
육성 녹음에서 김 여사는 주가조작 연루 회사에 수익 40%를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알려졌는데, 이는 '인식'을 넘어 범행에 직접 '가담'한 공범의 증거로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사 40명 파견을 요청한 김 여사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광화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입주를 시작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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