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본즈 기록 넘본다” 롤리, 31호 홈런 작렬…전반기 홈런 신화 쓰나

최대영 2025. 6.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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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28)가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롤리는 2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31호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6 대승을 이끌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MLB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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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28)가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롤리는 2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31호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6 대승을 이끌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컵스 선발 콜린 리아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롤리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5경기에서 5홈런이라는 맹타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롤리는 이번 시즌 75경기에서 31홈런으로 홈런 부문 압도적인 1위다.

뒤를 잇는 에런 저지(27개·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26개·LA 다저스)보다 월등히 앞선 수치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MLB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현재 이 기록은 배리 본즈가 2001년 세운 39개다.

MLB닷컴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롤리의 남은 경기는 20경기”라며 “9개를 더하면 본즈의 기록을 넘는다”고 전했다.

한 경기 평균 0.413홈런의 추세를 감안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롤리는 스위치히터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올 시즌 좌타석에서 21개, 우타석에서 1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도 이미 넘어섰다. 1970년 조니 벤치가 기록한 28개를 돌파했다.

심지어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도전권에 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66홈런이 가능하다.

공식 통계상 최다 홈런은 본즈의 73개지만, 약물 논란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저지의 62홈런(2022년)이 ‘진짜 기록’으로 여겨진다.

롤리가 이마저 넘을 수 있을지 MLB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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