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변성환 감독의 자신감 넘치는 스피치, '다이렉트 승격 도전' 수원 의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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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뒤로 하고 다시 도약해야 하는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은 인천전 패배로 인해 처진 팀 분위기를 잘 수습하여 경남전 승리를 따냈다.
지난 인천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변성환 감독은 다이렉트 승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드러냈다.
수원은 인천전 패배를 뒤로 하고 다시 다이렉트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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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뒤로 하고 다시 도약해야 하는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은 팀을 하나로 만들어 다시 추격에 나서야 한다.
수원은 2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에서 경남FC를 3-1로 이겼다.
수원은 이번 경남전에서 직전 인천전 1-2 참패를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인천전 패배로 선두 인천과의 격차가 승점 10점까지 벌어졌고 다이렉트 승격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은 많이 남았기에 일단 경남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는 바꿨어야 했다.
변성환 감독은 인천전 패배로 인해 처진 팀 분위기를 잘 수습하여 경남전 승리를 따냈다. 승리 이후 변성환 감독은 단 한 번도 다이렉트 승격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원의 모든 구성원과 팬들은 다이렉트 승격을 바라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인천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이렉트 승격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지난 인천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변성환 감독은 다이렉트 승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드러냈다. "현재는 인천과 승점 차이가 많이 벌어져서 안타깝고 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플랜B로 2위를 사수하면서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최대한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위 사수, 플랜B라는 단어로 인해 2위가 목표인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으나 기본적인 목표는 다이렉트 승격이었으며 인천을 최대한 추격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1위 인천은 수원전 승리에 이어 화성FC까지 2-0으로 잡아내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인천에 비하면 수원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도 아직 부족하며 결과도 좋지 못하다.
변성환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1-2 패배로 끝난 인천전 사전 인터뷰에서도 "인천은 상당히 잘하고 있다. 인천을 쫓아가기 위해 매 순간 승리하려고 한다. 도전자 입장에서 나갈 것이다"라며 인천의 저력을 인정했었고 "인천이 워낙 잘하고 윤정환 감독님이 너무 잘하시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말한 거다. 도발하려는 거 아니다. 열심히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라며 이전 발언 의도를 바로 잡기도 했다.
적수가 없는 인천을 쫓아가기 위해서는 수원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 변성환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다. 변성환 감독은 선수단 동기부여와 사기 진작에 능하다. 수원 공식 SNS에 업로드되는 라커룸 내 연설 영상을 보면 변성환 감독은 팬들의 응원을 조명하면서 선수들로 하여금 수원에서 뛰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킨다. 또한 변성환 감독은 선수들 개별 관리도 세심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선수들은 물론 세라핌, 브루노 실바 등 외국인 선수들도 굳게 믿고 따르고 있다. 세라핌은 변성환 감독을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수원은 인천전 패배를 뒤로 하고 다시 다이렉트 승격에 도전한다. 인천의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수원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어느 때보다 변성환 감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동안의 실수와 부진했던 결과는 잊고 다시 팀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며 승점 쌓기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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