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을 위해 이기고 싶었는데..." 시아캄의 뭉클한 마지막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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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캄은 아름다운 패자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91-103으로 패배했다.
바로 인디애나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인디애나 공격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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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아캄은 아름다운 패자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91-103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인디애나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사실상 1쿼터에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다. 바로 인디애나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1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할리버튼은 돌파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당한 직후에 할리버튼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그대로 코트를 떠났다.
검사 결과,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바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것이다. 할리버튼은 인디애나 공격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1쿼터에 홀로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9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었다.
이런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허무하게 이탈하자, 승부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은 48-47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으나, 3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20-34로 3쿼터를 압도당한 인디애나는 그대로 흐름을 내줬고, 결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비록 아쉽게 패배했으나, 인디애나는 사실상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었다. 1라운드부터 극적인 명승부를 펼치며 파이널 무대를 밟았고, 파이널 무대에서도 열세로 여겨졌던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뽐냈다. 7차전도 에이스 할리버튼의 부상만 아니었다면, 결과는 알 수 없었다.
할리버튼의 든든한 파트너였던 파스칼 시아캄이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시아캄은 "할리버튼은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물론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특히 할리버튼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할리버튼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역사적인 플레이오프 드라마를 썼으나, 당장 다음 시즌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에이스 할리버튼이 당한 아킬레스건 파열을 최소 1년 이상의 재활이 소요된다. 따라서 다음 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인디애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잃은 파이널 7차전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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