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에 증시·환율 불안…급박하게 돌아간 금융권
【 앵커멘트 】 중동 정세 불안이 커지면서 오늘(23일) 하루 우리 금융시장도 흔들렸습니다. 3000을 넘으며 랠리를 이어왔던 코스피는 악재를 만나 잠시 흔들렸고, 안정을 보였던 환율도 18원 넘게 치솟았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는 장이 시작하자마자 3000을 반납하며 한때 2970선까지 밀렸습니다.
오후 들어 3000선을 회복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0.24%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추경 편성과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개인 투자자가 1조 3천700억 원 넘게 매수하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코스피가 3000을 사수하며 중동 불안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문제는 안정세를 보이던 원 달러 환율이 크게 출렁였다는 겁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18원 넘게 올라 1,384.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요인에 상당히 민감하고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다고 하게 되면 원 달러 환율도 추가 급등해서 1400원 선 이상으로…."
금융당국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주식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 커지면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서고, 불확실성을 틈타 불공정거래가 성행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18개 은행장들을 만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선 이후 훈풍이 불던 금융시장에 첫 위기가 닥치면서 새 정부의 위기 극복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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