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임박…경제성장률 0.8%도 빨간불

2025. 6. 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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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 봉쇄한다면 당장 유가는 120달러선까지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죠. 일부 해상운임은 85% 급등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 불안에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0.8%도 위태롭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지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전 세계 선박의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는 해상 지도입니다.

여기 보이는 곳이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전 세계 원유의 30%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원유 99%는 모두 이곳을 지납니다.

이란이 이곳을 막아선다면 당장 중동의 뱃길 막힌다고 보면 됩니다.

벌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으로 가는 해상 운임은 85%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육로나 우회 항로를 이용하는 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래서 국제 연합 해군이 나서 해협을 통과하는 방법이 그나마 현실적인 대인이라고 하는데요.

▶ 인터뷰(☎) : 해운중개업자 - "서방 국가들의 연합 해군들이 지금 소말리아 홍해 주변에서 에스코트하듯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해서 호르무즈를 통과할 수는 있죠. "

중동발 위기 상황에 당장 우리 산업계는 3중고가 예상됩니다.

먼저 오늘 80달러까지 오른 유가는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죠.

3년 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12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은 석유 화학 제품의 생산 단가를 크게 올려, 수출 산업 전반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름값 뿐 아니라 전기료도 비상입니다.

우리나라 전력의 상당량은 화력 발전이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기업이 쓰는 산업용 전기도 비싸집니다.

여기에 TV나 세탁기, 냉장고 같은 전자제품은 해상으로 운반해야 하는 만큼 운송료가 오르는 것까지 겹겹이 악재입니다.

이미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0.8%까지 낮춰잡았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태가 장기화 되면 추경 30조 원 투입이 무색하게 성장률 0.8%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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