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자민당, 도쿄의회 선거 참패…쌀값정책·선심공약도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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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도의원 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참패했습니다.
어제 실시된 도쿄 도의회 선거에선 전체 127석 중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31석으로 4년 만에 1당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최근 도쿄도 의회에서 자민당 파벌이 휘말린 '비자금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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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도의원 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참패했습니다.
어제 실시된 도쿄 도의회 선거에선 전체 127석 중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지사가 이끄는 '도민퍼스트회'가 31석으로 4년 만에 1당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반면 기존 1당이었던 자민당은 의석수가 30석에서 20석으로 대폭 줄면서 2당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자민당은 최근 쌀값 급등에 강력하게 대응한 데 힘입어 각종 언론 여론조사와 당내 조사에서 지지율을 회복하는 추세였습니다.
여기에 1인당 2만 엔, 우리 돈 20만 원 지원금을 공약으로 내세워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결국 최근 도쿄도 의회에서 자민당 파벌이 휘말린 '비자금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민심은 쌀값 정책이나 선심성 공약보다 정치인의 부도덕성을 더 무겁게 본 겁니다.
이시바 내각의 운명이 갈릴 수 있는 다음 달 전국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NTV 기자: 선거 결과에 가장 충격을 받은 건 자민당입니다. 참의원 선거에 대한 영향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사회의 보수화 경향도 또 한 번 확인됐습니다.
도민퍼스트회가 제1당을 회복한 데에는 당 특별고문이자 실질적 리더인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60곳 넘는 곳에서 지지 연설에 나선 것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기존 관례를 깨고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을 추모하는 행사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등 우익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천황 중심 국가 건설과 외세 배격 등을 주장하는 우익 정당인 참정당도 이번에 처음으로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취재: 문준모 / 영상취재 : 한철민, 문현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문준모 기자 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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