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中 청두 1호점 열다…다시 중국으로 진군하는 K치킨 [지구촌 식탁 파고드는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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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이후 중국 사업 규모를 줄였던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다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내수 시장 포화에 업체들이 한·중 관계 회복, K푸드 인기 등을 기회 삼아 거대한 중국 외식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여기에 2024년부터 한한령이 완화되고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며 중국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게 업체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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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中 매장 3년 새 3배 늘어
국내 시장 포화에 불경기 겹쳐
中 외식 시장은 연 10% 고성장
한·중 해빙 분위기에 공략 속도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이후 중국 사업 규모를 줄였던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다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내수 시장 포화에 업체들이 한·중 관계 회복, K푸드 인기 등을 기회 삼아 거대한 중국 외식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BBQ는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5월 이 회사는 베이징, 칭다오, 청두 등 중국 8개 전략 지역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쓰촨성의 성도(省都)이자 인구 2,100만 명이 넘는 청두에 1호점을 차렸다.
중국은 BBQ의 첫 해외 진출 국가다. 2003년을 시작으로 한때 400개 이상 매장을 냈지만 2010년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따른 한한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사업이 쪼그라들었다. BBQ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국 전역에 1,000개 이상 매장을 내는 게 목표"라고 했다.

교촌치킨도 적극적이다. 2022년 6개에 불과했던 중국 매장 수는 2023년 13개, 2024년 19개로 늘었다. 2월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에 1호점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대만에도 진출해 7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중화권 진출에 공들이고 있다"고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도 중화권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hc는 2018년 홍콩에 첫 매장을 낸 데 이어 지난해 2호점을 열었다.
현재 국내에는 600개가 넘는 치킨 브랜드가 경쟁하면서 8조 원대의 시장은 포화 상태다. 반면 1,000조 원(5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외식 시장은 매년 10%씩 성장 중이다. 여기에 2024년부터 한한령이 완화되고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며 중국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게 업체들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시장도 큰 중국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다만 진입 장벽이 높고 현지화도 까다로워 기업들 모두 길게 보고 접근 중"이라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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