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코드 인사' 잡음 비켜간 장관 후보자 11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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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11개 부처의 초대 내각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안 후보자는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 후보자이며 다른 후보자들은 전문성과 경험을 중시해 임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정가에서 이미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들이 임명됐고 '보은' 인사라는 지적을 받을 인물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대체로 능력과 전문성 위주로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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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출신 인공지능 전문가도 등용

그만큼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지 않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 사태는 격화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미국 트럼프 정부와 관세협상을 벌여야 한다.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는 장기적 내수 부진에 빠진 우리 경제를 궁지로 내몰고 있다. 국가부채 증가라는 부담을 무릅쓰고 추경을 집행할 예정이지만, 경기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국내외 경제와 안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하루라도 빨리 내각 인선을 마무리해 여러 현안에 범정부적으로 대처하고 난국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인선은 우선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할 것이다.
역대 정부의 인사 과정을 돌이켜 보면 전문성을 무시한 '코드 인사'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많았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그런 사례다.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가 아닌 대통령 개인의 성향과 희망을 반영한 인사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싸늘했다. 중차대한 국정을 이끌 나라의 재상을 뽑는 데 능력만큼 중요한 게 없을진대 지연과 학연, 사적인 인연을 앞세웠으니 비판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
물론 정가에서 이미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들이 임명됐고 '보은' 인사라는 지적을 받을 인물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대체로 능력과 전문성 위주로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했다고 본다. 11명 가운데 6명은 정치인 출신이지만, 그래도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이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같은 민간 출신인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을 지명한 것은 같이 손을 맞잡고 AI 강국의 밑그림을 그리라는 주문일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명하는 등 기업인들을 등용한 것은 민관 협력의 의지를 내비친 것이기도 하다.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도 능력이 있다면 진영과 무관하게 누구라도 쓰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다. 아직 기획재정부 등 여러 주요 부처 수장들의 인선이 남아 있다. 이 대통령은 남은 인사에서도 능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을 지명해 처음으로 잡음이 없는 장관 인사를 마무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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