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전기차 라인 가동 중단…올해만 네 번째
김보형 2025. 6. 23. 18:46
아이오닉5, 코나 EV 생산 울산 1공장
25일부터 사흘간, 2,4,5월 이어 또 휴업
25일부터 사흘간, 2,4,5월 이어 또 휴업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라인을 일시적으로 닫기로 했다. 올 들어서만 네 번째 가동 중단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까지 닥치자 공장에서 차를 생산하기보다 아예 쉬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사진)와 코나일렉트릭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 2라인 가동을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며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나, 더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휴업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아이오닉 5를 최대 600만원 할인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다. 하지만 재고 소진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이오닉 5와 코나일렉트릭은 수출도 부진한 편이다. 올해 1~4월 아이오닉 5(9663대)와 코나 일렉트릭(5916대)의 수출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5%, 42% 감소했다. 미국이 지난 4월 3일부터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해외산 전기차 수요도 줄었다.
울산 1공장 2라인은 지난 2월과 4월, 그리고 지난달에도 가동을 멈췄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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