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韓경제 성장률 1% 예측…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악

최광현 기자 2025. 6. 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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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건설 등 내수 부진에 수출마저 정체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5년 상반기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경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며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부진으로 수요측 압력이 약화되면서 연 1.9% 수준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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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수출 정체 등 영향”
건설투자 3.8% 역성장 불가피
민간소비도 1.2% 증가 머물듯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소비·건설 등 내수 부진에 수출마저 정체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이자 최근 10년 평균(2.5%)을 밑도는 수치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5년 상반기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경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며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스트레스와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수 부문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올해 1.2%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기업실적 부진으로 인한 임금상승률 둔화와 가계부채 상환부담이 소비 여력을 제약하는 가운데 경기위축 불안감까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및 AI인프라, 선박 등 운송장비 수요에 힘입어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설투자는 -3.8%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PF 부실과 공공발주 위축이 직격탄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PF 유동성 악화와 중소건설사 구조조정 지연으로 신규착공이 급갑하면서 건설부문은 최근 10년내 최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성장 동력이던 수출도 올해 0.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주력 품목 부진에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자동차와 철강은 25~50% 관세 부과로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경상수지도 전년대비 100억달러 감소한 890억달러 흑자에 그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부진으로 수요측 압력이 약화되면서 연 1.9% 수준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있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석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은 "경기 반등의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회복국면 진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며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행력과 한·미 통상협상 결과 등이 향후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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