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 경기도선수촌 건립 위한 '티오프'

이건우 2025. 6. 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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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용인 골드CC에서 진행된 제2회 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경기체육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건우기자

제2회 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가 23일 용인 골드CC와 코리아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선수촌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경기체육인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팀당 4명씩 총 80팀, 320명이 참가해 골드CC(60팀)와 코리아CC(20팀)에서 각각 라운딩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건태 한국해양안전협회장, 경기도체육회 이사를 비롯한 종목단체장·협회 관계자·86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도 체육회 지원협력관)·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현 화성시청 코치)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위한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후대에 길이 남을 순간에 함께 해준 분들에게 고맙다"며 "경기체육인들이 먼저 모금을 시작함으로써 선수촌 마련의 첫 문을 여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라운딩 전 종목단체장 1호 기부자인 신현필 경기도바이애슬론경기연맹 회장과 선수 1호 기부자인 김준호 코치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23일 용인 골드CC에서 진행된 제2회 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 개회식에서 신현필(사진 왼쪽 1번째) 경기도바이애슬론경기연맹 회장과 김준호(사진 왼쪽 3번째) 화성시청 펜싱 코치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건우기자

신현필 회장과 김준호 코치는 각각 1천만 원을 이원성 회장에게 전달했다.

신 회장은 "경기도 체육인들에게 경기도선수촌 건립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학생 선수 육성이 어려운 현시점에서 선수촌 건립을 통해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경기도의 체육 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경기도 체육인의 한 명으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을 모두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경기도 선수촌도 마찬가지로 많은 선수들이 가서 훈련하고 싶은 곳으로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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