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 경기도선수촌 건립 위한 '티오프'
제2회 경기도체육회장배 자선골프대회가 23일 용인 골드CC와 코리아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선수촌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경기체육인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팀당 4명씩 총 80팀, 320명이 참가해 골드CC(60팀)와 코리아CC(20팀)에서 각각 라운딩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건태 한국해양안전협회장, 경기도체육회 이사를 비롯한 종목단체장·협회 관계자·86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도 체육회 지원협력관)·도쿄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준호(현 화성시청 코치)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위한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함으로써 후대에 길이 남을 순간에 함께 해준 분들에게 고맙다"며 "경기체육인들이 먼저 모금을 시작함으로써 선수촌 마련의 첫 문을 여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필 회장과 김준호 코치는 각각 1천만 원을 이원성 회장에게 전달했다.
신 회장은 "경기도 체육인들에게 경기도선수촌 건립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학생 선수 육성이 어려운 현시점에서 선수촌 건립을 통해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경기도의 체육 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경기도 체육인의 한 명으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을 모두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경기도 선수촌도 마찬가지로 많은 선수들이 가서 훈련하고 싶은 곳으로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건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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