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5주년 기념] 기억해야 할 '대전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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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족상잔인 6·25 전쟁 제75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군과 미군의 희생으로 북한군 진격을 막아낸 '대전지구전투'가 성공적인 지연 작전 사례로 조명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6·25 전쟁에서 낙동강 방어선 이전까지 전투를 지연작전으로 규정, 대전전투는 전략·작전적 차원에서 성공한 전투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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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로켓포 첫 실전 투입…북한군 T-34 전차 격파로 전세 지연
대전시, 대전전투 전승 75주년 맞아 기념식…지연전 의미 되새겨

올해 동족상잔인 6·25 전쟁 제75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국군과 미군의 희생으로 북한군 진격을 막아낸 '대전지구전투'가 성공적인 지연 작전 사례로 조명을 받고 있다.
대전지구전투가 없었다면 낙동강 방어선 형성과 인천상륙작전 등의 작전 수립도 어려웠다는 평가다.
특히 대전지구전투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된 3.5인치 로켓포가 처음 실전에 투입, 북한군의 T-34 전차를 최소 8대 이상 격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존 2.36인치 바주카포로는 파괴하지 못했던 북한 전차를 무력화시킨 첫 사례로, 미군의 대전차 전술에도 큰 전환점을 가져온 전쟁으로 기록됐다.
1950년 7월 14-20일까지 대전일대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군사적으로는 후퇴였지만 전략적으로는 큰 의미를 가진다. 당시 미 제24보병 사단장 윌리엄 딘 소장은 이전 전투의 잇단 패전 이후 방어 전략을 수정해 지연전을 택했다. 그는 34연대를 논산 방면으로 돌리고, 21연대를 대전 방어선 전면에 배치해 북한군의 진격을 최대한 늦췄다.
결과적으로 미군 24사단은 대전을 20일까지 방어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확보했다. 이는 이후 미 제1기병사단이 영동·옥천 일대에 투입될 수 있도록 만든 결정적 시간이었다. 또, 유엔군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다만, 이 전투에서 미군은 총 3933명을 투입해 1150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큰 피해도 봤다.
전문가들은 6·25 전쟁에서 낙동강 방어선 이전까지 전투를 지연작전으로 규정, 대전전투는 전략·작전적 차원에서 성공한 전투로 평가하고 있다.
김태진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는 "대전지구전투는 이전까지 실패한 전투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24사단이 약 100㎞를 15일간 방어하며 시간을 벌어준 점에서 성공적인 지연작전 사례로 봐야 한다"며 "3.5인치 로켓포가 처음 전장에 투입돼 북한 전차를 격파한 군사사적 의의도 크다"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희생을 기리기 위해 보문산에 '대전지구 전적비'를 건립했다. 전적비는 당시 산화한 장병들을 추모하고,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공간으로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면 보훈단체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시는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자 내달 16일과 18일에 제3회 학술세미나와 제10회 전승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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