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4시] 대구 전선 지중화율, 주요 광역시 중 최하위…스쿨존은 전국 최하위권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5. 6. 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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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전선 지중화율이 주요 광역시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임인환 대구시의원(중구1)에 따르면 대구시의 전선 지중화율은 32.2%로 서울(62.8%)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는 2007년부터 공중선 지중화 비용의 50%까지 예산으로 지원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대구시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선 없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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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수밭골천 정비·유지용수 공급사업’ 착공···주민설명회
서구, 그린웨이 단풍원 내 ‘수국 테마정원’ 조성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임인환 대구시의원 ⓒ시사저널

대구의 전선 지중화율이 주요 광역시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의 경우는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대구시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임인환 대구시의원(중구1)에 따르면 대구시의 전선 지중화율은 32.2%로 서울(62.8%)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주요 광역시인 부산(45.7%)과 대전(47.3%)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특히 스쿨존의 지중화율은 11.2%로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신주와 전선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소방장비 등의 진입 어려움과 감전·정전 등 사고 위험이 따른다"면서 "현재 지중화 사업은 한전과 기초지자체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여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정부 지원 역할을 해 온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마저 올해 종료될 예정이어서 시의 적극적인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비용 분담율은 한국전력공사가 50%, 기초지자체 30%, 국비 20%이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는 2007년부터 공중선 지중화 비용의 50%까지 예산으로 지원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대구시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선 없는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달서구, '수밭골천 정비·유지용수 공급사업' 착공···주민설명회

수밭골천 정비 유지용수 공급사업 주민설명회 ⓒ대구 달서구청

대구 달서구가 홍수 등 수해 위험이 높은 수밭골천에 대한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23일 달서구에 따르면 구는 '수밭골천 소하천 정비 및 유지용수 공급사업'에 144억 원(국비 83·구비 38·특별교부세 및 교부금 23)을 투입한다. 

도원동에 위치한 수밭골천은 청룡산에서 발원해 도원지로 유입되는 소하천이다.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빨라 홍수 방재에 어려움이 많고 노후된 시설로 안전사고 우려도 높은 상황이었다.

앞서 구는 2024년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이달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달서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제안된 좋은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월광수변공원과 연계한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구, 그린웨이 단풍원 내 '수국 테마정원' 조성

대구 서구 수국 테마정원 ⓒ대구 서구청

대구 서구는 그린웨이 단풍원 내에 '수국 테마정원'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교부금 3억원이 투입된 이번 수국 테마정원은 다양한 색상과 품종의 수국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앞서 서구는 올해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만평네거리 인근 등 서구 관문지역을 수국으로 연출하는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테마정원을 찾은 주민은 "지금 다른 지역에서 수국 축제가 한창이지만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풍성한 수국을 감상하고 힐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런 공간이 더 많이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미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퀸스로드 방향으로 편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린웨이의 균형 있는 공간 활용과 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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