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성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내달 22일 공판준비기일

양희문 기자 2025. 6.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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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신인(神人)이라고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금품을 뜯어내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재판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허 대표는 2019년 1월~2023년 8월까지 자신을 신인이라고 자칭하며 질병 치유, 부귀영화, 문제 해결 등을 해주겠다며 신도들을 속여 3억 2426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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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6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자신을 신인(神人)이라고 주장하며 신도들에게 금품을 뜯어내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재판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오는 7월 22일 오후 2시 사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허 대표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 등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입증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정식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허 대표는 2019년 1월~2023년 8월까지 자신을 신인이라고 자칭하며 질병 치유, 부귀영화, 문제 해결 등을 해주겠다며 신도들을 속여 3억 2426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자신을 신으로 지칭하면서 현세의 길흉 회복을 주관할 수 있다는 취지로 신도들을 기망하거나 금원을 교부받은 경우 사기죄에 해당한다.

또 자신이 1인 주주로 있는 법인들을 이용해 법인 자금 389억 원을 개인 자금인 것처럼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횡령한 법인 자금은 개인명의 부동산 매입, 변호사 비용 등에 썼다.

특히 법인 자금 중 약 80억 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7대 광역자치단체장 보궐선거,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허 대표는 자신의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질병을 치유하고 에너지를 주겠다는 명목으로 다수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그가 종교 지도자의 영적 권위를 이용해 항거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신도들을 추행했다고 보고 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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