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결렬…민주당 “26일 본회의 불가피”

이상훈 기자 2025. 6.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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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가 23일 만남을 갖고, 상임위원장 배분과 국회 본회의 일정 합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의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문 수석은 작년에 여야간 합의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했기 때문에 올해는 이대로 가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작년 총선 이후 민주당이 12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뒤 국민의힘에 7개를 받을지 말지 결정하라고 통보한 것이지 합의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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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여야 원내지도부가 23일 만남을 갖고, 상임위원장 배분과 국회 본회의 일정 합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은 1년 전 합의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것은 일당독재라며 법사위원장 양보를 거듭 요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의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문 수석은 작년에 여야간 합의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했기 때문에 올해는 이대로 가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작년 총선 이후 민주당이 12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뒤 국민의힘에 7개를 받을지 말지 결정하라고 통보한 것이지 합의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는 오는 26일 열릴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추경안을 제때 처리하기 위해 시한을 못박고, 야당과 협상을 진행하는 압박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한은 6월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다음달 4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 원 구성 등 국민의힘과 대치하는 쟁점 현안에서 협의 불발도 감수한다는 태도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며 "30조 원 민생 추경부터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라며, 국민의힘에 "이번 주 당장 본회의를 열자"고 촉구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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