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문인을 자처하는 시대가 되어 몇 달이 지나면 문인이 되었다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문학의 저변이 두꺼워진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으로 보는 평가도 있고 문인의 권위가 떨어지고 문학의 질적 저하가 걱정된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다. 여하튼 오늘의 문단에는 많은 문인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문학을 애호하는 시민들을 위해서 이를 어떻게 정리해서 보여줄 것인가의 문제도 문단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어떤 문인이 어떤 작품집을 내고, 그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은 어떤 것인지를 수월하게 알 수 있어야 문인을 선별하여 작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안목에서 대전문인협회는 대전문학 연구총서 제16집을 『책 속의 책』 상권으로 묶어 발간하였다. 대전문인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한계는 있으나 다른 문학단체들도 고려해 볼 만한 일이다. 문인의 이름을 찾으면 그의 이력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서 담고 그다음에는 그동안 발간한 문학작품 저서를 하나하나 요약해서 싣고 있다. 문인의 저서를 찾아볼 수 있는 사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상권에는 약 130명의 문인이 그동안 발간한 문학 저서들이 소개되어 있고 미처 참여하지 못한 문인들을 위하여 이어서 하권발간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