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보실장 나토 참석? 대통령 참석과 다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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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자간의 협상테이블이 중요하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재차 촉구했다.
이 대통령이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직후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비판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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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외교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고 기자들과 만나 “외신에 따르면 나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중동에서 우리나라가 해야 할 외교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많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참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대리 참석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최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이 대표로 참석하는 것과 안보실장이 참석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대통령이 참석하는 게 맞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나토 정상회의 불참 결정은 명백한 실책“이라며 ”대한민국 외교 정체성을 훼손하고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3년 만에 불참하게 된다면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유사 입장국들은 한국이 국제 사안에는 더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한민국 외교의 무게추가 중국과 러시아 쪽으로 기우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이 시점에 우리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히는 어리석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재차 ”나토 참석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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