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백억 횡령, 지역 건설사 대표 기소...경찰 유착 의혹은 ‘무혐의’

신정훈 기자 2025. 6.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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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 전경./청주지검

경찰과 공무원 등과의 유착 의혹 등이 제기되며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청주 모 건설업체 대표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다.

청주지검은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증거위조교사,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청주 모 건설사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업 투자 자금 등 회삿돈 259억원을 가상 화폐에 투자하거나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다.

2022년 10월 자신의 업체가 시공을 맡은 인천의 한 건설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 문제로 수사를 받게 되자, 직원에게 관련 서류를 위조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또 A씨는 2023년 8월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던 지인에게 “보석 재판 담당 판사에게 로비해 석방시켜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가장 주목됐던 경찰 및 공무원과의 유착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했다.

앞서 검찰은 2023년 A씨가 충북경찰청 소속 B 경정에게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다수의 비위 사실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였다.

이에 지난 1월 A씨의 사무실과 충북경찰청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실체를 확인하려 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B경정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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