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담승부]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앞두고 공방 격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24~25일 이틀간 열린다. 정치자금법 위반에다 중국 칭와대 유학을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일보TV '진담승부'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대표 승부사인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민주연구원 부원장 겸 대구 수성갑 지역 위원장과 국민의힘 홍석준 전 국회의원(계명대 특임교수)을 초청해 김 후보자 비리 의혹과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사면 요구 메시지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두 패널은 김 후보자의 재산 문제, 학력 논란, 전과 기록 등 다양한 의혹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놓고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대담: 강민구 민주연구원 부원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재산 논란과 해명
강민구 부원장은 김민석 후보자가 지난 5년간 8억 원의 재산이 늘었다는 의혹에 대해 "충분히 해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조사, 출판기념회 등에서 수입이 있었고, 부채를 갚았기 때문에 재산 증가가 아니"라며, "서울에 살면서 2억 원밖에 재산이 없다는 것은 사실상 마이너스로 살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홍 전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전과 4범"이라며 "미문화원 불법 점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두 번 모두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2002년 SK로부터 2억 원을 수수했고, 2008년에도 지인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2012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부원장은 "김 후보자는 18년간 야인 생활을 했다"며 "민주당 주류에게 찍혀서 개고생을 18년 동안 하신 분이고, 보수 정당과 가까웠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권력형 비리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천만 원짜리 차용증도 일일이 다 썼다"며 김 후보자의 결백을 강조했다.
△학력 논란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학위 취득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홍 전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 당시 월, 수, 금 일주일에 3번 회의를 했는데, 어떻게 중국을 오가며 25학점을 이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완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와 정치 검찰 논란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강 부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시의원이 고발하니까 검찰이 바로 받아서 수사하겠다고 했다"며 "국무총리 후보 검증은 국회의 청문회를 통해서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 검찰에 의해 많은 선량한 정당인, 정치인이 희생물처럼 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홍 전 의원은 "민주당은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기소되면 기소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이게 조작된 정치 검찰에 의한 수사다라고 반박한다"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 또 재판부를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사면 논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사면 요구에 대해 강 부원장은 "얼토당토 않는 소리"라며 "임기 시작한 지 며칠 됐다고 사면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정공법으로 정면 돌파할 것"이라며 "야합은 추호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구 부원장은 김 후보자의 18년 야인 생활과 검찰의 표적 수사를 강조하며 옹호한 반면, 홍석준 전 의원은 전과 기록과 재산 증식 의혹, 학력 논란 등을 들어 총리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청문회를 앞두고 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도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하게 드러났으며, 이는 이재명 정부 초기 정국 운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