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기 5선발 그만합시다 → '토종 1위'한테 5선발이라니.. 염경엽 감독도 극찬 "결정구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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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5선발이다.
LG 트윈스 신인 송승기가 놀라운 호투 행진을 펼치며 토종 평균자책점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리그에서 송승기 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한화 폰세(2.04)와 SSG 앤더슨(2.05) 뿐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승리 후 "송승기가 5선발이지만 1선발 같은 연패를 끊어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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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무늬만 5선발이다. LG 트윈스 신인 송승기가 놀라운 호투 행진을 펼치며 토종 평균자책점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송승기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13대5 완승에 앞장섰다.
송승기는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2.65에서 2.57로 낮췄다.
이로써 송승기는 팀 선배 임찬규와 삼성 원태인을 제치고 평균자책점 리그 3위로 도약했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1등이다. 리그에서 송승기 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한화 폰세(2.04)와 SSG 앤더슨(2.05) 뿐이다.
리그에서 제일 잘 던지는 국내 선발에게 '5선발'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어울리지 않는다. 염경엽 LG 감독은 22일 승리 후 "송승기가 5선발이지만 1선발 같은 연패를 끊어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송승기는 5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다. 치리노스-에르난데스-임찬규-손주영에 이어 존재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송승기는 이중에서 가장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자신감이 붙었다. 체인지업하고 포크볼을 가지고 있다. 결정구가 두 개다. 그날에 따라서 좋은 구종을 골라서 쓸 수 있다. 그래서 타자들도 공격을 빨리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투구수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좋은 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던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타자를 빨리빨리 치게 만든다. 결정구가 없으면 타자들이 아무 때나 칠 수 있다"며 송승기의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높이 평가했다.
송승기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즐겨 쓰면서 체인지업과 포크볼로 타자들을 유혹한다. 22일 경기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썼다. 송승기는 "몸을 풀 때부터 체인지업이 너무 좋았다. (이)주헌이가 체인지업만 던져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평균자책점 토종 1등 타이틀에 의미를 두진 않았다. 송승기는 "개인 성적은 신경 안 쓴다. 팀이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다. 저번에 (임)찬규 형이 자기가 이기고 있다면서 라이벌이라고 하셨는데 이제 제가 가서 형 이겼습니다 해야겠다"며 웃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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