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우승에 실패한 시아캄, "팬들이 열정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박종호 2025. 6.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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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인디애나와 시아캄이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7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91-103으로 패했다.

인디애나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다.

인디애나의 투지가 빛났던 플레이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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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인디애나와 시아캄이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7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에서 91-103으로 패했다. 끝까지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인디애나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다. 1라운드부터 치열하게 싸웠다. 점수 차가 아무리 벌어져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실제로 결과도 좋았다. 10점 차, 15점 차, 20점 차 뒤지고 있어도 뒤집는 엄청난 저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25년 만에 NBA 파이널에 올랐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1차전부터 저력을 선보였다. 39분 59초간 우위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0.3초 전,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의 득점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그러나 이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면서 2승 3패로 6차전을 맞이했다. 홈에서 치른 6차전에서 승리한 인디애나는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7분 6초 만에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팀의 에이스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것.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9점을 넣은 에이스의 이탈은 뼈아팠다. 그럼에도 인디애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파스칼 시아캄(206cm, F)과 TJ 맥코넬(185cm, G) 위주로 경기를 이어갔다. 앤드류 넴하드(193cm, G)의 3점슛으로 48-47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인디애나였다. 그렇게 에이스의 공백을 느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창단 후 가장 화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나섰다. 이번 시즌에는 파이널 무대까지 갔다. 또, 플레이오프에서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기적적인 역전승도 몇 차례 선보였다. 인디애나의 투지가 빛났던 플레이오프다. 또, 인디애나는 '좀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에 시아캄은 "너무나도 행복한 시즌이었다. 농구란 스포츠가 인디애나에서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라며 시즌을 돌아봤다.

그리고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팬분들이 우리의 열정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 다만 우승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에는 승자와 패자밖에 없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의 '아름다운 패자'로 기억될 것이다. 그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끝까지 싸웠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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