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케미칼, 독일 콜베커와 업무협약 체결.. '유럽 시장 진출 가속화'

정석케미칼(대표 김용현)이 최근 독일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콜베커(KOHLBECKER)와 '황화리튬 수출 및 전고체 전해질 공장 설립'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정석케미칼은 유럽 내 생산·유통·기술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전고체 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 수출과 유럽 내 제조 공장 설립을 주요 골자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원전폐기물 처리장치, 자율주행차선 도료, 압전도료 등 기존 제품에 대한 수출 논의도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정석케미칼의 김용현 대표와 김수안 관리본부장, 콜베커의 베네딕트 곤돌프(Benedikt Gondolf)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미카엘라 아셈(Michaela Assem) 최고운영책임자가 참석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유럽 전고체 전해질 공장 설립 시 콜베커가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설계, 건설, 유지관리까지 실질적인 공장 설립 업무를 전담한다. 콜베커는 아우디, 벤츠, BMW,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생산 시설 및 전시 공간 설계·시공 경험을 보유한 건설사업관리(PM/CM) 전문기업이다.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중장기적 시장 확대 전략의 신호탄"이라며 "유럽 시장 진출로 K-배터리 소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과는 별도로 폭스바겐 협력사와 황화리튬 직접 수출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면서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석케미칼은 현재 본사 부지 내 황화리튬 양산 설비 3기를 가동 중이며, 2027년 상반기까지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에 3만3057㎡(약 1만 평)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추가로 2030년 제3공장 착공을 목표로 33만578㎡(약 10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이차전지 대비 에너지밀도가 높고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낮아 차세대 안정형 배터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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