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 보기에 발목…158전 159기 실패한 플릿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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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플릿우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셋째날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플릿우드는 자신의 PGA 투어 159번째 출전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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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홀서 나온 보기로 첫승 실패
플릿우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그는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플릿우드는 DP월드투어를 거쳐 2017~2018시즌부터 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지난해와 2022~2023시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게 하나 있다. 바로 우승이다. 플릿우드는 8차례 정상에 올랐던 DP월드투어와는 다르게 PGA 투어에서는 유독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셋째날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플릿우드는 자신의 PGA 투어 159번째 출전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플릿우드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타를 잃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홀은 18번홀이다.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플릿우드는 약 2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놨다. 그린 경사를 신중하게 살핀 플릿우드는 자신 있게 스트로크를 했다. 그러나 공은 홀로 들어가지 않았고 아쉬운 보기를 적어냈다.
브래들리의 18번홀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되는 상황. 브래들리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약 1.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플릿우드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쁜 샷을 많이 쳤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결정을 내리기 했다”며 “지금은 속상하고 화가 많이 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7언더파 273타 공동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이븐파 280타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4오버파 284타 공동 6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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