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위협에…해운·석유주 불붙었다[핫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대 하락…개미는 887억원 '줍줍'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란 의회가 미국 공습 맞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로 의결하면서 해운·석유주가 급등 마감했다. 중동발(發) 갈등 확산 우려에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003280)은 전 거래일 대비 299원(15.48%) 오른 2230원에 장을 마쳤다.
STX그린로지스(465770)(12.27%), 대한해운(005880)(3.53%), HMM(011200)(2.39%) 등도 상승 마감했다.
해운주 급등은 해상 운임 상승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이란 의회는 22일(현지시각)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최종 결정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진다.
최악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중동 지역을 거쳐 가는 기업들이 우회로를 이용하게 되며 글로벌 해상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을 대양으로 잇는 유일한 해로로,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20%가 이 해협을 관통해 운반된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 수준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석유주도 상승 마감했다.
중앙에너비스는 4740원(24.30%) 오른 2만 4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17.64%), 한국석유(16.98%), 극동유화(3.95%) 등도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탈로스(11.35%), 우리기술(5.22%), 엠앤씨솔루션(5.07%) 등 일부 방산주도 수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 수요가 몰리며 개인 투자자들이 887억 원 순매수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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