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그을린 사랑'·세월호 잠수사 '바다호랑이'…色다르네

장지혜 기자 2025. 6.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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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영화·강의 프로그램 다채
▲ 그을린 사랑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영화공간주안이 영화 '그을린 사랑'을 상영한다.

제83회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제35회 토론토영화제 최우수캐나다영화상을 받는 등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이 작품은 올해 15년을 맞아 재제작됐다.

최상의 화질과 음향을 입혀 캐나다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재개봉한 데 이어 한국, 스위스, 남미, 대만, 스칸디나비아, 그리스, 터키, 포르투갈 등 전 세계에서 잇달아 상영하며 시간을 뛰어넘는 명작의 가치를 확인하는 중이다.

물을 사랑해 평생 센강 근처 지베르니에 살며 정원을 가꾸고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한 인상주의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의 삶과 예술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모네의 수련, 물과 빛의 마법'도 볼 수 있다.
▲ 모네의 수련, 물과 빛의 마법

모네의 실제 정원에서 촬영하고 오르세, 오랑주리, 마르모탕 미술관에 전시된 모네의 걸작들과 그의 예술에 대한 집념을 잘 보여줬다는 평이 나온다.

이 밖에 살충제에 중독된 해충 방역사 윌리엄 리가 벌레들의 초대로 정체불명의 세계에 빠져들며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게 되는 '몬스터 무비', '네이키드 런치'와 '바다호랑이'도 상영한다.
▲ 네이키드 런치
▲ 바다호랑이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잠수사가 고통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정윤철 감독의 창의적인 연출로, 잠수사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수중 촬영 없이 진행된 배우의 연기와 음향 효과만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실제적 공간감을 더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세 편은 모두 6월26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영화공간주안은 매년 시민 관심이 높은 '예술영화 비평학교'를 올해도 진행한다.

<씨네 21> 편집장이며 영화 평론가인 송경원이 강사로 예술영화에 대해 강의하고 직접 영화 평론을 써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7월 19일부터 6주동안 매주 토요일 총 6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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