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바다에 다이빙하다 아뿔사”...제주서 목뼈 사고 열에 하나는 OO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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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경추(목뼈) 외상 환자 10명 중 1명은 수심 1.5m 이하의 얕은 바다나 포구 등에서 다이빙을 하다 크게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지 한국신경손상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 외상센터 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병원을 찾은 경추 외상 환자 353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34명(9.63%)이 얕은 물에서 다이빙을 하다 목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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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 15%가 음주 다이빙 의심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mk/20250623163906039wfky.jpg)
23일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지 한국신경손상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제주한라병원 외상센터 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병원을 찾은 경추 외상 환자 353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34명(9.63%)이 얕은 물에서 다이빙을 하다 목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빙 사고는 주로 여름철에 집중됐다. 월별 발생률을 보면 7월 28.6%, 8월 31.4%로 7∼8월이 전체 60% 정도를 차지한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30.6세였고, 이 중 남성이 97.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음주 후 사고 비율도 적지 않았다. 삼투압 측정을 통해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체 환자의 14.7%가 술을 마시고 다이빙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이빙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해변, 항·포구 등 실외가 64.7%, 목욕탕이나 실내수영장 등 실내가 35.3%였다. 공통적으로 모두 수심 1~2m의 얕은 물에서 발생했다.
실제 사례로는 지난해 6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50대 남성이 수심 1.5m의 바다에 다이빙을 하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지가 마비됐으며, 같은 해 7월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2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수심 1m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연구팀은 “다이빙으로 인한 척추 손상은 대부분 사전에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무심코 이루어진다”며 “30세 미만에서 특히 많고, 6~9월 사이 발생 빈도가 급증한다”고 밝혔다. 또 일부 다이빙 사망자는 익사로만 기록돼 실제 관련 외상 발생률이 과소평가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 16일까지 제주 연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347건이며 이 중 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추락 익수’로 분류된 사망자는 27명이며, 다이빙 사고는 이 범주에 포함되지만 별도 통계는 집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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