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빛축제 예산 또 삭감, 일 하는데 참 어려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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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빛축제' 예산 전액 삭감 관련 "집행부와 의회 간 협치 정신에 어긋, 일방적인 삭감으로 결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18일 행정복지위원회 심의에서 한 차례 빛축제 예산 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후 23일 오전 1시40분께 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시가 주최하는 '빛축제'는 사실상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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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엇박자, 반대만 하면 미래는 암담"
![[세종=뉴시스] 23일 오전 세종시의회에서 발언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의회 제공) 2025.06.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3/newsis/20250623163801951istw.jpg)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빛축제' 예산 전액 삭감 관련 "집행부와 의회 간 협치 정신에 어긋, 일방적인 삭감으로 결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18일 행정복지위원회 심의에서 한 차례 빛축제 예산 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후 23일 오전 1시40분께 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또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시가 주최하는 '빛축제'는 사실상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최 시장은 23일, 제98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빛축제 예산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다시 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처했다"며 "축제는 겨울철 비수기에 시민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2024년 두 번에 걸쳐 추경 예산을 요구했지만, 의회 반대로 끝내 예산을 편성·집행하지 못했지만, 자발적으로 시민들이 추진단을 만들고 성금을 모금해 빛축제 명맥을 이어갔다"며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올해 빛축제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을 확보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을 보태고 싶었지만,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대화와 타협의 기대감으로 의원들께서 주신 빛축제 사업 추진 방식, 내용 등 의견을 대부분 수용했지만 결국 예산이 삭감당하고 말았다"며 "해수부 이전 등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정치적 이해에 따른 불협화음과 엇박자만 노출되고 민생을 위한 예산도 협조하지 않고 (시의회가)반대만 한다면 시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의회에 다시 한 번 호소 드리며 오로지 시민들만 생각하는 몸으로 마음으로 집행부와 의회가 협치에 노력을 보여야 한다"며 지난해 전액 삭감된 '정원도시 박람회 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7억도 아닌 77억원 국비 예산 확보 직전에 있었던 '정원도시 박람회 예산'을 전액 삭감, 지역 발전의 희망이 꺾여지고 말았다"며 "선거 공약이었던 빛축제 마저 2년 연속 삭감, 시장이 일을 하는데 매우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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