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영향에도 ‘3천피’…환율은 한달 만에 ‘최고’

최미애 2025. 6.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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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은 팔았지만 개인은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1천400원대 근접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위기 고조에도 23일 코스피 지수는 '3천피'를 사수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7.37포인트) 내린 3,014.4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2,992.20으로 시작해 장 초반에는 2천970대까지 후퇴했다. 한국거래소는 "증시는 장중 전기전자주 중심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에도 방산 및 증권 관련 주 중심으로 강세 보이며 낙폭을 축소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683억원어치, 기관은 9천5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개인은 1조3천7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0.85%(6.74포인트) 내린 784.7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어치, 7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1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의 일간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건 지난 4월7일(1조6천721억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영향으로 한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아 1천400원대를 위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8.7원이나 오른 1천384.3원이었다. 종가 기준 지난 21일 1천387.2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후 서울외환시장이 처음 열린 이날, 환율은 장 초반 급등해 1천385.2원까지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달러 강세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며 달러 강세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이날 장중 99.212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