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기업 울프스피드, 파산 수순

송태희 기자 2025. 6. 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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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 울프스피드가 채권단과의 구조조정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곧 파산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22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울프스피드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구조조정 협상으로 기존 부채를 70% 가까이 감축하고 새 자금조달도 가능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1987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설립된 울프스피드는 기존 실리콘보다 화학 및 재료적 특성이 우수한 실리콘 카바이드로 만든 반도체 웨이퍼와 디바이스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실리콘 카바이드 디바이스 제품은 전기자동차(EV)와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등에 사용됩니다. 

울프스피드는 지난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7억5천만달러(약 1조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으나 미국 무역정책의 변화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수요도 약화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올해 5월부터는 재무 위기가 심해져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울프스피드는 채권단과 사전 합의한 파산(Prepackaged Bankruptcy) 절차에 대한 승인을 얻어 올해 3분기 말까지 파산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울프스피드의 현금 잔고는 약 13억3천만 달러이며, 채무는 약 65억 달러입니다. 

울프스피드는 자금 지원을 받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을 포함한 채권단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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