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의왕도시공사 대상 행정사무조사 ‘공방’… 2차 재의 요구

의왕시와 의왕시의회가 의왕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는 시의회가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5년 의왕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 계획서’에 대해 최근 재의를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공사의 월암공영차고지 화장실 몰래카메라 의심 사안에 대한 부실 후속조치와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문제 등을 살펴보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하려 했다.
하지만 시가 백운밸리 종합병원 건립 사업에 대한 차질 가능성을 이유로 재의를 요구,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이를 가결(5월29일자 5면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조사 범위 등을 대폭 수정, 두 가지 사항만 조사하겠다며 공사에 대한 2차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번에도 백운밸리 종합병원 설립의 정상 추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재의를 요구했다. 시는 지역주민의 의료복지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공약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시는 지난 13일 건립 사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행협약 체결·사업설명회 등으로 해당 사업의 주요 내용이 충분히 안내된데다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의 행정사무조사 비효율성 등을 제기했다.
시 안팎에선 26일 폐회하는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성제 시장의 2차 재의 요구안 상정에 앞서 24일 도시개발과와 공사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에 대한 야당의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사옥 설립 외 특별한 업무가 없는 공사임에도 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하려 한다”며 “시장 비서진의 사이버 여론조작 의혹 관련 조사특위 가동 건도 있어 시의회와의 신경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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