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유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실용주의 기반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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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새 정부에서도 직을 이어가게 됐다.
송 장관은 후보 지명 후 보도자료를 통해 "장관으로 유임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농업인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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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구분 없이 성과·실력으로 판단”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새 정부에서도 직을 이어가게 됐다. ‘정권 교체’ 후 장관이 유임된 건 송 장관이 사상 처음이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12월 농식품부 최초 여성 장관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4일 “송 장관의 유임은 보수·진보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밝혔다. 유임 배경에 대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덕적으로 문제없고 능력만 있다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중용하겠다는 메시지를 공직 사회에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1967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창덕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연구단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농업관측본부장, 부원장 등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본위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 새만금위원회 위원,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지역개발학회와 한국농촌계획학회 부회장, 농식품부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농촌 정책의 현장과 이론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장관은 후보 지명 후 보도자료를 통해 “장관으로 유임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농업인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농촌소멸 등 농업·농촌의 현안에 연속성 있게 대응하는 한편, 성과를 통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새 정부 농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정책이나 법안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어 적극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전 정권에서 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보여 왔다.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법 개정안과 농수산물가격안정법(농안법) 등을 두고는 “농업을 망치는 법안”이라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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