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흔들린 대전가원학교, 교직원 108명 중 98.2% "교육활동 불안"

권상재 기자 2025. 6. 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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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대전가원학교 교직원 다수가 대전시교육청과 학교 측의 대응이 부적절했고, 교육활동에 있어 매우 불안감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과거에도 지속해 건물 안전 문제가 불거졌던데다 현재 과밀상태로 하반기 증축공사를 앞둔 가원학교에서 진동·흔들림 신고가 잇따르는데도 시 교육청의 태도는 느긋하다"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외부 기관 구성원으로 별도 팀을 구성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서고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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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갈라진 대전가원학교. 연합뉴스

'건물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대전가원학교 교직원 다수가 대전시교육청과 학교 측의 대응이 부적절했고, 교육활동에 있어 매우 불안감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지난 19일 대전가원학교 교직원 1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7%는 신고 직후 학교 측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교직원 98.2%가 교내 건물 흔들림 현상 이후 교육활동을 하는 게 매우 불안하거나, 불안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95.3%는 교내 건물 흔들림 신고 이후 대전시교육청이 진행한 긴급 안전 진단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17일 오전 9시쯤 공립특수학교인 대전가원학교 본관 4층 교실 안에서 진동 및 건물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이후 실제 학생 대피까지는 3시간가량이 소요됐다.

교육 당국은 점검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어 지난 18일부터 정상 등교를 지시했지만, 교직원들은 지난 20일까지 본관 건물 곳곳에서 진동과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수년 전부터 건물 갈라짐, 기울어짐 등으로 작년까지 한차례 보수공사를 했음에도 교실 문 뒤틀림 현상, 누수, 바닥 기울어짐, 에어컨 천장 가라앉음 등 각종 안전 문제가 방치돼왔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과거에도 지속해 건물 안전 문제가 불거졌던데다 현재 과밀상태로 하반기 증축공사를 앞둔 가원학교에서 진동·흔들림 신고가 잇따르는데도 시 교육청의 태도는 느긋하다"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외부 기관 구성원으로 별도 팀을 구성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서고 절차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일부터 정밀 안전 진단에 돌입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안전 이상 여부와 건물 상태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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